금일은 고배당주 중 하나인 진양산업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경남 양산에 위치하고 있고 진양산업은 진양홀딩스 계열사의 고배당주 종목 중 하나입니다.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러 산업의 중간재인 폴리우레탄 폼 (스펀지)를 제조하는 기업이며, 이는 자동차 내장제, 신발, 침구류, 전자, 첨단 사업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쓰이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들이므로 해당 종목 역시 경기 민감 업종에 속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쟁 관계로는 국내 8개 중소기업이 경쟁중이며, 점유율은 13~15%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시설 투자가 병행되는 만큼 신규 업체 진입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최근 폴리우레탄 가격이 지속 하향 추세이지만 생각보다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아래 5가지 기준에 맞춰 배당 투자가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인내할 수 있는 현 시가 배당률 (시중 1 금융권 예금금리 이상)
2. 배당금 추이 (고정적 배당금이거나 오르는 추세인지 여부)
3. 안정적 사업 구조 (Business Model 혹은 매년 안정적 EPS 실현 수준, 과거 사업년도 적자 경험 무)
4. 배당성향 (적어도 60% 이하로서 성장성 제한을 담보하지 않아야 함)
5. 대주주 지분율 (꾸준한 배당정책이 담보)
먼저 현재 시가 배당율 수준 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assiveincomer.tistory.com에서 살펴보니 아래와 같네요.
현재가 기준으로 약 4% 이상의 시가 배당율이 예상됩니다. 금년 배당금이 줄어들지 않는 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시중 금리에 비하면 꽤 높은 시가 배당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금액에는 최근 3개년간 50원의 중간 배당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금 및 시가 배당율 추이는 어떨까요? 먼저 배당금 및 주가 추이입니다. 파란색 선이 주가 추이 선이며, 빨간색 선은 배당금 추이 선입니다.
주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2000원대 초중반에 위치하다가 2014년 이후부터는 2000원대 후반, 2016년부터는 4천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2012년대비하여 약 2배 정도 상승한 셈이죠. 배당금 추이는 2011년, 2012년에는 200원을 배당하였으나 2013년 말, 2014년 말에는 150원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말에 다시 200원으로 상승시켰습니다. 2013년도 초 시설 투자를 위한 69억원 유상증자 후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배당금이 하락하게 된 셈으로 보시면 됩니다. 2015년 말 배당금 상승으로 인하여 세제혜택이 예상된다는 기사가 있어 공유드려 봅니다.
또 하나 특이한 사항으로는 2016년 초 주가가 한번 크게 뛴 적이 있는데, 해당 시점에는 진양산업 부회장이 전 서울 시장인 오세훈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선 테마주로 분류되어 크게 주가가 상승했다가 다시 빠졌었습니다. 그 후로는 주가가 4000원 대에 안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당금이 크게 상승하진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저금리 기조와 맞물리면서 주가가 뒤늦게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셈이죠. 또한, 원가가 되는 유가의 수준이 낮아져 주당 순이익 높일 수 있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의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추 후 어떤 변동적 요소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래 시가 배당율 추이를 보시면 더욱 대조됩니다. 2012년 당시에는 10%대 시가 배당율을 보이기도 하다가 최근에는 4%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10%대 배당율을 보일 때 매수했다면 배당수익률과 더불어 시세 차익을 그대로 받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긴 하네요.
다음은 안정적 사업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해당 제품 또한 경기 민감형이기 때문에 실적 변동의 폭이 클 수도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죠. 2015년 기준 재무 상태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부채 비율이 20%가 채 안될 정도로 재무상태가 우수합니다. 2016년 6월 즈음 아래와 같이 50억 규모의 시설 투자를 반영하게 되면 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엄청 안정적인 축에 속합니다.
이제 이익의 질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듯이 같이 매출액은 상승 추세에 있으며, 영업이익 누적 또한 양호한 편입니다. 순이익부분도 마찬가지구요.
분기 별 매출총이익/영업이익/순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겨울에 이익률이 높아지는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분기수익도 2015년까지는 높아졌다가 2016년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5년 실적이 가장 좋을 것 같고, 2016년은 2014년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 분기마다 평균 20~30억 수준의 매출 총이익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판관비를 제외하고 나면 영업이익은 분기마다 10~15억 수준을 달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매출 총이익은 대부분 유가와 관게하며, 유가가 하락하면 할 수록 매출총이익이 증가하는 구조로 볼 수 있다. 2017년도에는 유가가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마도 매출총이익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익률로써 분기별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매출총이익률 수준은 약 20%~30% 밴드를 오가고 있으며, 상대적 유가의 흐름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10~17% 수준이나 최근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순이익 부분에 있어서는 2016년 2분기 순이익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투자 부동산의 폐기로 13.2억이 손실 처리 됨에 따른 것입니다. 공장 증설에 따른 기존 유형자산을 폐기함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의 안정성에 있어서는 Business Model이 안정적인 것 보다는 주요 매출로의 안정적 공급을 함으로써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유가의 흐름과 연동되는 만큼 그 추이를 살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은 배당성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배당성향은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소 실적을 나타낸 2015년 당시에는 주당순이익이 높은 수준이므로 배당성향이 48.9%를 나타냈으나, 금년에는 EPS 수준이 약 25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바, 150원 배당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떄의 배당성향은 약 60%로 예상되어 집니다. 만약 200원을 배당한다 치면 배당성향이 80%가 되므로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2분기에 50억 신규 시설투자도 한만큼 말이죠.
마지막으로 대주주 지분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고배당을 지속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해당 종목에서는 말이죠. 현재 진양그룹을 지배구조 및 고배당 이유를 잘 보여주는 기사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링크에서 확인하신 바와 같이 진양산업은 양규모 회장 및 친인척, 계열사 등이 50.8%를 보유중인 KPX홀딩스 자회사인 진양홀딩스의 자회사입니다. KPX홀딩스는 진양홀딩스의 41.2%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진양홀딩스는 진양산업의 5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진양산업은 결국 중간지주사인 진양홀딩스는 실제로 양규모 회장의 소유나 마찬가지 입니다.
양규모 회장이 배당을 많이 하는 이유는 경영권 승계와도 큰 연관이 있다고 기사는 말하고 있으며, 이 부분도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회사는 부인하고 있지만 말이죠. 아래 기사 처럼 말이죠.
결론적으로 현재의 진양산업은 유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어 이익은 2015년 대비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채비율이 낮고 사업의 주 매출처도 안정적인 만큼 적자와 흑자를 오갈 정도의 변동폭이 나타나진 않지만, 금번 투자로 인하여 성장 여부에 대한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승계 작업이 끝나지 않은 만큼 지속적으로 이익 규모 내의 고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번 증설이 2017년 초 마무리 되는 만큼 이후 시설 투자에 따른 매출액 증가세의 정도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 후 매출액 및 이익 상승 추이를 지켜보는 솔솔한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 종목 분석은 투자를 추천하는 것이 아닌 종목에 대한 정보 및 분석 자료를 단순 공유하는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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