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포스팅 주제는 전통 배당주 중 하나인 일정실업입니다.
오랜 기간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해 온 회사로 유명하죠, 화려한 업종은 아니지만 꾸준하긴 합니다.
일정실업은 자동차 내장재 중 하나인 Fabric Seat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 신차들은 모두 인조가죽이나 천연가죽을 사용하는 만큼 주력 주가가 힘을 쓰지는 못하고 있는 형국이죠. 그렇다고 자동차가 성장기에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다보니 조금 매력이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단일 업이죠. 자동차 시트만을 만든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최신차에 적용이 되는 내장재가 아니다보니 공장 가동률을 먼저 살펴보게 되는데, 그래도 60%대는 꾸준히 나와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매출액이 준다고 해도 한정된 Capacity내에서 수익성이 얼마나 창출되는지는 확인해 보아야 할 바, 분석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내할 수 잇는 현 시가 배당률 (시중 1 금융권 예금 금리 이상)
2. 배당금 추이 (고정적 배당금이거나 오르는 추세인지 여부)
3. 안정적 사업 구조 (Business Model 혹은 매년 안정적 EPS 실현 수준, 과거 사업년도 적자 경험 무)
4. 배당성향 (적어도 60% 이하로서 성장성 제한을 담보하지 않아야 함)
5. 대주주 지분율 (꾸준한 배당정책이 담보)
먼저 1. 현재 시가 배당율 수준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assiveincomer.tistory.com 에서 살펴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2017년 1월 11일 종가 기준 약 4.26%의 시가배당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 배당금 추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빨간색선은 주당 배당금 추이를 나타내며, 파란색선은 주가 추이를 나타냅니다. 2010년 부터 배당금은 750~1250원까지 상승하였고, 주가 역시 10,000원대에서 30,000원까지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차트로만 보면 아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250원 배당을 벌써 3년째 하고 있는데, 실적 상승과 함께 지속 상승할 수만 있다면 더 좋겠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안정적 사업 구조 보유 여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3. 안정적 사업 구조 여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재무상태표입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안정적이며, 부채 비율 또한 20% 수준으로 굉장히 안정적으로 보여집니다. 주요 매출처로는 여러 업체를 중심으로 거래를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여 보입니다.
이 부분이 어떻게 영업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연도 별 누적 매출액은 감소하는 경향은 있으나 그래도 600~800억 밴드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 부분에 있어 지속 감소 추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 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순이익 부분에서도 변동폭이 일부 관찰되고 있습니다.
분기 별로 살펴보게 되면 매출 총이익은 30억에서 40억 사이에서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재료의 원가 조달처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영업이익 부분에서 2014년 12월 갑자기 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대손으로 상각했던 금액이 환입되면서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낮아져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이 오른 것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평균 영업이익은 분기당 10억 정도로 보여집니다. 또 특이한 점은 2015년 2분기에서 순이익이 급증한 경우인데, 이 부분을 살펴보니 투자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처분이익으로 61억원 가량을 반영한 금액이었습니다. 그 외에 부분에 있어서는 일부 기타 비용이 많이 발생하여 차이가 생긴 부분도 있지만 특이 사항은 없었습니다. 투자 부동산 처분 내용은 아래 기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일정실업의 영업이익 추이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이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략 1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출채권 부분이 많고 해외 기업들도 있다보니 대손으로 잡힐 리스크는 일부 있으나 그래도 안정적인 축에 속합니다.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율의 분기별 추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15%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대략적으로 5% 내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순이익 부분에 있어서는 위에서 맒씀드린 바와 같이 변동폭이 있는 편이며, 2~3%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출액이 늘어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익을 내려고 하는 모습은 보이지만, 이익률의 변동폭이 대형주에 비하면 꽤 큰편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사려됩니다.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으나 이익의 규모가 10억원 이내로 보여져 사업의 안정성은 다소 약해 보이긴 합니다. 물론 재무 상태는 매우 안정적입니다.
사업의 확장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는 면은 좋게 보이나 매출 신장이 요원하여 성장성과 앞으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으로 보이는 종목입니다.
현재의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줄 수 있을지 여부를 배당성향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 배당성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50% 수준에서 80%까지 큰 기준은 없어 보입니다. 아래 연결 당기 순이익 숫자는 잘 못 적힌거 같네요. 버는 돈에 많은 부분을 배당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 3분기까지의 주당 순이익이 575원이므로 4분기까지 더한다 쳐도 현 배당금을 맞추기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현금 흐름 상으로는 약 40억 가량의 기말 현금이 남아 있어 배당금 수준인 15억은 충분히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2010년 적자 중에서도 고배당 정책은 유지한 경험이 있으니 아마도 금번에도 1,250원을 배당할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관련 아래 기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기사 아래 부분에 일정실업 관련 내용도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지분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희석 회장이 장자인 고동수씨가 21.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동생인 고동현씨는 약 15%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는 고동수씨지만 현재 경영은 차남인 고동현 사장이 맡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친인척을 포함하면 총 63.49% 라는 높은 지분율을 오너일가가 보유 중이므로 고배당 정책은 지속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재무적으로는 매우 안정적이나, 현재 사업의 영업수익을 바탕으로는 지속적으로 배당금 수준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바 장기적 배당투자에는 적합치 않다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 추가적인 신사업 등 매출 및 이익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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