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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 종목/노후 자금 만들기 (국내주식- 배당주 투자)

[배당주] 동서 - 2017년 배당금 670원, 꾸준히 증가하는 배당 기업 (2017년에는 동결)

금일 확인해 볼 종목은 2017년 670원의 배당금을 결정한 "동서" 입니다.

 

우리에게는 커피믹스 맥심과 원두커피 카누 브랜드, 각종 녹차 등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죠. 하지만 단순히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배당주 관점에서의 분석에 앞서 해당 종목이 어떠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매출 구성비율은 어떤지, 매출액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50% 후반대의 매출 비중을 나타내는 식품 사업부문과 27%의 매출비중을 나타내는 제조부문, 그 외 구매 수출부문과 기타 부분으로 크게는 3개 사업부문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식품 사업부문은 아시다시피 필수 소비재 산업으로써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되고 있으며, 제조부문의 경우 포장사업과 다류 (녹차 등 차류) 사업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웰빙 수요를 타켓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상대적으로 안정적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구매 수출 부문과 기타 부문이야 굳이 말 안해도 아실테죠.

 

자! 바로 배당주 관점에서의 5가지 기준 검토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내할 수 있는 현 시가 배당률 (시중 1금융권 예금 금리 이상)

2. 배당금 추이 (고정적 배당금이거나 오르는 추세인지 여부)

3. 안정적 사업 구조 (Business Model 혹은 매년 안정적 EPS 실현 수준, 과거 사업년도 적자 경험 無)

4. 배당성향 (적어도 60% 이하로서 성장성 제한을 담보하지 않아야 함)

5. 대주주 지분율 (꾸준한 배당정책이 담보)

 

먼저 1. 현재 시가 배당률 수준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passiveincomer.tistory.com/ 에서 확인해 보면 아래와 같이 어제 종가 기준으로 2.57%의 시가 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인 만큼 아주 높은 배당률은 아니지만 은행 예금 금리 이상은 충분히 나오는 군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동서는 2017년 배당금을 작년과 동일한 주당 670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2. 주가 및 배당금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주가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13년부터 서서히 오르더니 2015년 급등을 하였습니다. 배당금 역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금년에는 작년과 동일한 배당금을 결정하였습니다. 아마도 영업 환경 내 실적 한계치에 다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새로운 성장 동력이 있어야 주가도 다시 한번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가 배당률 추이로 보게 되면 동서 역시 과거 4%대 배당률을 기록하던 전통 배당주 였습니다. 그러다가 주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시가 배당률이 일부 낮아졌죠. 과거 약 1만원 선부터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시세차익과 더불어 6%대 배당주를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계시니 좋은 머니머신을 매수하신 셈이 됩니다. 현재는 2.67% 머니머신을 팔고 있죠. 많이 값이 높아졌습니다.

 

 

 

3. 이번에는 안정적 사업 구조 보유 여부를 실적 추이를 통하여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도별 실적 추이를 숫자로 확인해 보도록 하죠.

 

 

연매출 5,000억대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500억 내외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순이이은 1,200억에서 1,300억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말은 즉슨, 영업활동 이외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로 이정도 값이면 아마도 지분법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겠죠. 관련 기사 보시죠.

 

[기업분석] 동서, 내년 원가 상승 압력으로 커피제품 가격 올릴 듯... 영업 실적 전망은?

 

 

분기별 매출 총이익,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총이익과 순이익은 매우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평범하지 않게 순이익이 매출 총이익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아주 드문 케이스긴 하죠. 매출 총이익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정배열 되는 것이 평범한 케이스인데 말이죠.  분기 당 매출총이익은 200억에서 250억 수준, 영업이익은 100억에서 150억 수준, 순이익은 변동폭이 있지만 평균 300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분기 별 1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6년도가 조금 실적이 낮은 경향이 있긴 합니다.

 

 

분기별 매출 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평균 15~20%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0% 내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 3개 차트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순이익이 많이 높은 구조입니다. 해당 순이익이 높은 이유는 지분법 이익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바로 공동기업인 동서식품과 관계기업들이 꾸준히 수익을 내주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이러한 안정적인 기업 실적들이 연결제무재표에 반영되고 있으니 순이익 부분이 크게 뛸 수 밖에요.

 

 

동서의 경우 본 사업 뿐만 아니라 연결되는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연계가 되는 특징이 있어 실제 순이익 부분에서는 연결되는 기업들의 실적 추이가 더 중요하게 보입니다. 특히 동서 식품의 경우는 영향력이 상당하죠. 관련 기사 보시죠.

 

SK증권 "동서, 동서식품 이익성장이 실적 상승 이끌 것"

 

 

4. 배당성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3개년간의 배당성향은 약 40~50%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가장 최근의 배당 성향이 54.7% 가량이나 되어 배당을 더 늘리기에는 부담이 되기 시작하는 지점으로 판단됩니다. 이익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이익이 성장하지 않는 한 배당 성향을 계속적으로 늘려가며, 배당금을 확대할 순 없으니 말이죠. 앞으로의 성장은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한 성장 속도가 둔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당금 수준도 670원 부근에서 당분한 홀딩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늘려오던 배당금을 금년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결정한 이유겠죠.

 

 

5. 마지막으로 지분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3분기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너일가 지분이 67.5%에 이르기 때문에 배당금을 중단할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 적극적이면 더 적극적으로 임할지언정 말입니다. 다만 배당성향이 현재 54.7%에 이르는 만큼 60% 이상 수준까지는 올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보게 되면, 동서라는 주식은 공동기업은 동서 식품의 지분법 영향으로 순이익 추이가 결정되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사를 포함한 실적 자체가 매우 안정적인 종목입니다. 필수 소비재 답죠. 하지만, 현재의 배당금 수준이 55% 수준의 배당성향에 이르는 만큼 순이익의 성장이 계속되지 않는 한 앞으로 배당금 상승 추이는 둔화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고성장 사업이 아니다 보니 이익의 성장도 크게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는 부분도 있구요.  투자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를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주가가 출렁여 시가배당률 수준이 높아지는 구간이 있으면 수비수 포트로 담아두시는 것도 나쁜 판단은 아닐 것 같다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