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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 종목/노후 자금 만들기 (국내주식- 배당주 투자)

[배당주] 케이디켐 - 배당성장 유망주가 될 수 있을까? (국내 1위 점유율, 과점 PVC안정제 업체)

금일 포스팅 주제는 이웃분이 신청하신 케이디켐입니다. 배당주가 맞는지 확신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올리셨지만 살펴보니 배당주 요건은 다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 보다 유리한 수익이 기대되기도 하고, 가치주에도 속하기 때문입니다. 한번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11월 신규 상장한 종목이여서 많은 데이터는 없지만 한번 들어가 보도록 하죠.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화학업종의 PVC 제품 가공과정에 첨가되는 첨가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첨가제는 PVC 수지의 손상을 방지하고 가공성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PVC 안정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시장을 살펴보면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독점 다음으로 좋은 과점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약 5개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하며, 그 와 중에 국내 시장 점유율은 58%로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또 Customizing 제품이기 때문에 단골 거래선이 있다는 점입니다. 나름 기술적인 진입 장벽도 높아 보이구요. 관련 기사 보시죠.

 

케이디켐 "국내 유기액상안정제 1위...2020년 세계 1위 목표"

 

 

다만,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전기전자, 컴퓨터, 자동차,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사업보고서 상에 나와있습니다.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 매출이 73.4% 수준이며, 상품 매출 및 기타 매출이 나머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메인 제품인 유기 액상 안정제 생산 가동율은 70% 대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5가지 기준에 맞게 분석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내할 수 있는 현 시가 배당률 (시중 1금융권 예금 금리 이상)

2. 배당금 추이 (고정적 배당금 이거나 오르는 추세인지 여부)

3. 안정적 사업 구조 (Business Model 혹은 매년 안정적 EPS 실현 수준, 과거 사업년도 적자 경험 無)

4. 배당성향 (적어도 60% 이하로서 성장성 제한을 담보하지 않아야 함)

5. 대주주 지분율 (꾸준한 배당정책이 담보)

 

먼저 1. 현재 시가 배당률 수준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배당금을 살펴보니 주당 500원을 결의하였으며, 이는 현금 배당 수익률로는 3.53% 수준이었습니다. 2016년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12월 23일 주당 550원을 계획하여 약 10% 배당금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7년 1월 19일 종가가 17,650원이므로 시가 배당률로 3.16% 수준입니다. 예금 금리 이상으로 시가 배당률 수준은 좋은 편입니다.

 

 

2. 배당금 추이는 위와 같습니다.

 

상장 첫해 주당 500원을 배당하였으며, 이듬해인 2016년 550원 배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신 간략하게 나마 주가 추이를 살펴보죠. 주가는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2015년 11월 경 상장되었고 12,000원 수준에서 20,000원을 넘었다가 현재는 17,650원에 안착해 있습니다.  

 

 

3. 이번에는 안정적 사업 구조 보유 여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자료가 많지 않으므로 년간 재무 상태표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상장과 동시에 자본금 유입으로 자산이 커졌으며, 해당 자금으로 일부 부채를 감소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부채 비율은 12%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인 상태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영업활동이 잘 이루어 지고 있나 확인해 보겠습니다. 연간 추이로 확인해 보죠.

 

2011년 최고 호황을 지나고 나서 2012년부터 2016년 예상 실적에 이르기 까지 매출액은 400억 중후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이며, 영업이익 또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아주 이상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발전하는 회사인 모습인데 너무도 완벽하여 오히려 의심이 될 지경(?) 입니다. 이웃분 요청으로 분석하지만 아주 아름답네요. 아래 관련 기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클릭e종목] 케이디켐, 수출 물량 확대 여부가 성장 관건

 

 

2015년~2016년 분기 매출 총이익, 영업이익, 순이익 추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적으로 분기 별 안정적인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내 점유율 1위 답네요. 다만 순이익의 변동이 있는 편인데, 이는 지분법으로 연결된 중국 자회사 산동KDC화학유한공사의 실적 변동성 때문입니다. 매출은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는 반면에 당기순손익이 적자와 흑자를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황의 문제보다는 재무 안정성 때문으로 생각되는데요. 부채 비율이 400%에 육박하여 아무래도 이자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영업이익의 분기별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의 변동성이 적고 꾸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기별 매출총이익율 , 영업이익율, 순이익률을 통하여 영업 활동 경쟁력 정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25%~30% 수준으로 나오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16~17%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주 양호한 수준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업의 안정성만 놓고 보았을 시 자회사 리스크를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Data 대로면 말이죠. 관심 종목으로 삼아볼만한 것 같습니다.

 

4. 배당성향을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주당 500원 배당 당시에는 아래와 같이 약 32%의 배당성향을 보였습니다. 금년 주당 550원을 배당하게 되었을 시에는 실적으로 유추해 보았을 시 작년보다 높은 40%대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적정한 배당성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지분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3분기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이사인 민남규 대표 오너일가를 비롯하여 관계사인 자강산업 지분까지 총 70%정도의 지분이 배당 우호 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어도 배당금 안나올 걱정은 안해도 될 듯합니다.

 

종합하여 볼때,  경영 지표 상으로는 흠잡을 곳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이 영위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자회사 리스크가 일부 있지만, 이익의 질 자체가 매우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상장한지 1년여 밖에 안되었지만 괜찮은 종목으로 보여집니다. PVC 시장 자체가 고성장 산업은 아니지만 말이죠.  큰 회사는 아니지만 배당 성장 유망주로 주목해 볼만한 회사인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