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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 종목/노후 자금 만들기 (국내주식- 배당주 투자)

[배당주 투자] 골프존유원홀딩스 - 2015년은 중단영엽이익에 따른 고배당, 2016년은?

금일 살펴볼 종목은 골프존유원홀딩스 입니다.


일반일들에게는 스크린 골프로 잘 알려진 골프존의 지주회사 입니다. 여타 지주회사와 동일하게 자회사들 경영 자문 역할 및 임대사업, 자회사들로부터의 상표권 수입, 배당금, 지분법 이익등을 수익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기존 사업에서의 인적/물적 전환을 통하여 2015년 11월 지주회사로 전환이 승인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제표 자체는 2015년 일부와 2016년 것만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상세 연결 자회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스크린골프 사업 자체는 (주)골프존에서 독립하여 사업을 수행하게 끔 되었으며, 해당 지분 20.28%만 골프존유원홀딩스에서 확보 중입니다. 골프존유원홀딩스 지주회사 내에서는 1. "골프장 운영업"을 하고 있는 '골프존 카운티'와 골프용품의 온라인(골핑)/오프라인(골프존마켓) 유통 사업을 실시하는 2. "골프존 유통"으로 크게 나뉘어 집니다.  추가로 모바일 게임사업과 체험형 야구게임 사업인 '스트라이크존'을 런칭하여 3. "게임사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연결 조정이 반영된 매출 구성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5년과 2016년 3분기까지 골프장운영과 유통사업은 매출액이 정체되어 있는 수준에 있습니다. 금년에는 김영란 법 시행과 더불어 골프 접대에 대한 우려때문에 일부 하락세를 보였었는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수혜라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로 업황은 괜찮아 졌습니다. 관련 기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영란법 수혜', 골프존 유원홀딩스, 퍼블릭 골프장 매출, 수익성 '굿샷'  



또한, 2015년 대비 게임 사업의 매출액 상승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골프에만 한정되던 아이템에서 스크린 야구 오프라인 게임인 '스트라이크존'의 가맹점이 확보되기 시작하면서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업활동에 따른 순이익 추이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인적/물적 분할 이후 영업이익 숫자는 적자와 흑자를 오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6년 초에도 좋지 못하다가 2분기부터 매출액과 매출 총이익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작년을  훌쩍 뛰어 넘는 좋은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계절성을 가진 종목인지라 4분기 및 1분기까지의 겨울철 실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 편이라고 하니 2016년 누적 실적을 확인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배당금 주제로 돌아와서 2015년말 골프존유원홀딩스는 주당 580원이라는 파격적 배당금을 산정합니다. 당시 시가배당율 8%에 이르는 고배당이었습니다. 이 고배당금의 실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2015년 실제 영업활동에 따른 이익은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적자였습니다. 그런데 아래 당시 손익계산서를 확인해 보면 스크린 골프 사업을 분할함에 있어 일시적 중단영업이익의 효과로 8,900억 가량이 계상되면서 순이익 수준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고 이것이 580원이라는 고배당금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죠.



관련 기사 및 오너 일가의 배당금 수령액 확인해 보시죠.


'주식스왑' 골프존 오너일가,248억 현금배당  



기사대로라면 오너일가의 배당금 수령에 대한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년 배당의 관점에서는 한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금년에는 일시적 성격의 중단영업이익 없기 때문입니다. 해당 부분을 걷어내고서 실제 영업으로 창출한 이익 수준에서 오너일가가 얼마 만큼의 배당을 결의할 것인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번처럼 영업 상황과 관계없이 고배당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은 오너 일가에 따른 영역인지라 예측이 불가능 합니다. 


지분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말 현재 김원일 일가 및 관계자가 57.41%를 보유하고 있으며, KB자산운용도 7.45%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김원일 전 대표가 12월 8일 보유지분의 1.17%를 시간외 매도하여 지분을 줄였으며, KB자산운용 역시 11월 내내 지분을 1% 가까지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원일 대표의 경우 별도 개인 투자 목적으로 자금 마련을 위하여 지분을 매매한 것으로 보이네요. 관련 기사 참고하세요. 어느 게임회사 쪽에 투자한 것이라고 본 것 같은데 기사를 못찾겠네요.


[마켓인사이트]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 골프존유원홀딩스 지분 50만주를 37억원에 매각



이러한 이벤트들이 있었는데 주가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아래 그림과 같이 2015년 말까지 하향세로 접어들다가 지금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작년의 배당은 영업실적과 관계 없이,  일시적 중단이익으로 인하여 순이익이 크게 나타난 결과로 고배당 이루어 졌습니다. 금년에도 영업실적에 관계 없이 고배당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과 같은 일시적 이익도 없을 뿐더러 실적 역시 작년과 같은 배당금을 주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