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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 종목/노후 자금 만들기 (국내주식- 배당주 투자)

[배당주 투자] S-OIL우, SK이노베이션우, GS우 정유주 대표 3社 비교 (제 1편 매출 구성 및 조달 원가)

금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정유주를 대표하는 3개 회사에 대해 한번 조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생각하는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1편 매출 구성 및 조달 원가

제 2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제 3편 배당정책 및 배당금 추이


위 3편의 조사를 통해 회사가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을지 알아보기 위함이며, 매출액 추이를 비롯하여 배당정책에 이르기 까지 총체적으로 확인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몇 편으로 나누어 질지 모르겠지만, 한번 시작해 보도록 하죠. 원래 현대 오일뱅크도 들어가야 하지만, 배당과는 거리가 멀고 위 3개사와 비교하여 차이가 있기에 제외하였습니다. 기회 되면 나중에 별도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영위하고 있는 사업군부터 살펴 보겠습니다.먼저 S-OIL과 GS칼텍스의 경우 정유 부문, 윤활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으로 나누어 져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정유부문, 윤활유부문, 석유화학부문 외에 석유개발 사업부문이 하나 더 있네요.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부문은 기타 사업부로 비교를 위하여 "기타" 로 넣어 비교토록 하겠습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도 3분기 까지 누적으로 살펴보려다가 앞선 포스팅에서 보았듯이 계절성이 약간 있고, Apple to Apple 비교를 위해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2015년 기준 연결 조정 반영분)



매출 볼륨면에서 보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3社의 총 매출액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출 구성 비율을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업체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각각 정유 부문이 73~7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 윤활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도 중요합니다. 아래 기사를 보시죠.


정유업계 "3분기 실적은 '부업'이 좌우



기사에서 보실 수 있듯이 비 정유 사업에 대한 실적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 큰 역할 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유사들은 비 정유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음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원유 조달 비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유주의 원가인 셈이죠. 과거에는 S-OIL이 모회사인 사우디 ARAMCO에서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원가 경쟁력이 있었으나, GS칼텍스와 SK이노베이션의 수입 다변화 노력에 힙입어 최근 평균 조달 비용에서는 GS칼텍스가 가장 낮은 조달 비용을 보이고 있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를 보시죠.


41년만에 미 본토 원유 수입... GS칼텍스 수입 다변화 박차



과거만 해도 GS칼텍스는 이라크산 원유를 애용해 왔지만, 황함량이 높고 전쟁 등의 이유로 원유 도입 차질을 빚을까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쿠웨이트와 사우디 등지등 다변화를 꾀하다가 위 기사에서 처럼 최근 미 본토에서 수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멕시코 석유공사인 페맥스(PEMEX) 도입을 했었죠. 결과적으로 아래 조달 비용 면에서는 저렴하게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었나 봅니다. 다만, 이란의 경제 제재가 풀리기 시작하여 이란산 원유도 시장에 많이 나오는데, GS칼텍스의 또 다른 주주가 미국 회사인 쉐브론인 탓에 타 회사와는 다르게 이란산 원유의 수입은 어려움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SK이노베이션은 쿠웨이트 원유를 쿠웨이트 석유공사 (KPC) 오래 전부터 장기 공급 받아 왔습니다. 1962년 정유 공장 가동시 부터 연을 맺어왔었고 그 결과 SK 그룹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SK건설이 화공플랜트를 쿠웨이트에서 많이 수주 했었는데,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S-OIL의 경우에는 별 다변화 정책이 필요가 없겠죠. 대주주와의 관계도 있고 하니 말이죠.


이렇듯 S-OIL을 제외한 GS칼텍스와 SK이노베이션은 위와 같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거 중동산에 몰려 있던 수입 비중을 줄이려 하고 있는 것이죠. 현재는 약 80% 수준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달 비용이 전부는 아닙니다. 결국 저 품질의 원유를 고부가가치로 바꾸는 고도화 설비나 원가율 관리 시스템이 있다면 실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측면에서 큰 차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편에는 매출액 추이와 더불어 영업이익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